전북 익산시가 ‘시민들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목표로 고품격 신청사를 건설한다. 이와 관련해서 익산시는 지난 12월 3일 오후 4시경 현재의 청사 뒤편 주차장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의 기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김수흥 국회의원, 한병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했다.

기공식은 시립예술단의 안전기원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기공식 무대 중앙 LED 전광판에 모바일앱을 통해 접속한 일반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펜싱 국가대표 권영준, 프로골퍼 박현경, 트로트가수 최향과 가수 홍시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익산을 빛내는 익산시 홍보대사들이 영상 메시지로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또한 어린이, 대학생, 다문화 가족, 소상공인,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의 일반 시민들도 희망을 담은 시청사 축하 인사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익산시 청사 신축은 1970년 현재 부지에 청사가 들어선 지 50여 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익산 신청사는 백제 역사와 문화, 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청사로 건립된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94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2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시청사와 시의회청사가 연결된 형태로 건립된다.

신청사에는 업무공간, 다목적홀, 어울림마당, 시민홀, 시민교육장 및 회의실,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총 3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 11월 완공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공사 착수를 알리는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시민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민친화적인 청사'를 목표로 고품격 시청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