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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직면한 ‘한국 조명산업’ 긴급진단① … ‘한국 조명’의 ‘SWOT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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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내 조명시장은 고속 성장 중 … 그래도 ‘돈’ 버는 조명업체는 많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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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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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명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나 조명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의 현장.(사진제공=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 COSMIT)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
최근 한국의 조명업체 중 적지 않은 수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매출은 줄어들고, 비용은 늘어나고, 이익은 감소해서 사업을 계속 끌고 나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조명산업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일까? 그러나 본지의 취재 결과 “한국 조명산업은 매년 쑥쑥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시야를 해외로 돌려봐도 마찬가지였다. 세계의 조명시장 역시 규모가 확대일로 중이었다. 그런데도 “어렵다”고 말하는 조명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조명시장’ 성장해도 ‘조명업체들은 불경기’인 것이 최대의 문제 ‘너무 많은 업체’와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불경기’의 원인 ‘똑같은 제품을 싸게 파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생존과 성장이 가능
최근 2~3년 동안 상당수의 한국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은 “국내 시장이 계속 둔화되거나 침체된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런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굳어져 이제는 “한국의 조명산업은 이제 거의 막판에 도달했다”거나, “한국에서 조명 사업을 해서는 더 이상 이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인식이 나오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특히 최근 1~2년간은 한국의 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생산과 소비, 투자와 수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각종 지수(Index)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그러니 조명산업과 조명시장도 어려울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는 것이 최근의 본지 조사와 취재를 통해서 드러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조명업체 경영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세계는 물론 한국의 조명산업 및 조명시장 규모는 2012년부터 계속 확장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예상밖의 결론은 세계 곳곳에 산재해 있는 데이터들을 한 군데로 모아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밝혀졌다. “한국은 물론 세게의 조명산업과 조명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통념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말 그대로 일종의 ‘페이크 뉴스(Fake News)’였다는 얘기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그동안 세계와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시장, 특히 요즘 조명산업 및 조명시장의 메인 스트림(Main Stream : 주류)인 LED조명의 현황부터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계속해서 성장 중인 세계의 LED산업
먼저 세계의 LED시장 규모는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자이온마켓리서치에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 LED시장은 2016년 260억 9000만 달러(약 29조원)에서 2022년 542억8000만 달러(약 60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한국의 LED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의하면, 국내 LED 시장의 규모는 2016년 7조 1540억원, 2017년 7조 4400억원이었지만, 2018년 8조 8320억원으로 증가한 뒤 2019년에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이면 12조 34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 LED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2012년부터 LED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2년 한 해에만 무려 8000개가 넘는 업체들이 LED산업에 진출했다. 반면에 LED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은 200여 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성장 중인 세계의 LED조명산업
한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 Force)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LED 조명 시장의 규모는 327억 2000만 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세계 조명시장에서 LED 비중은 2013년만 해도 6%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35%를 넘었으며, 2019년엔 5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의 LED부문 대표이사를 담당했던 제이컵 탄 레드밴스(LEDVANCE) 대표이사는 2018년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 당시 한 국내 언론매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LED 보급률은 여전히 낮다. 유럽에서는 약 10%에 불과하다.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는 기존 조명이 여전히 약 100억 소켓이나 남아 있다.
그러나 LED 조명 보급률이 낮다는 게 곧바로 시장 확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LED램프 분야는 약 90억 유로 규모에서 침체 단계에 도달하고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LED 조명기구 분야는 전반적으로 (LED램프보다) 훨씬 크다.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약 400억 유로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진흥회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 500억원 규모 LED 조명이 아파트 건축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며 "2019년부터는 민간 건설사도 본격 참여해 3000억원 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그동안 LED 조명 교체 사업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어 공공 LED 시장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LED조명 시장 규모 또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자료가 하나 있다. 바로 한국의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에 등록돼 있는 LED조명 시장 통계자료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LED조명 시장 규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하게 확대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012년 : 5706억원 ▲2013년 : 8016억원 ▲2014년 : 1조 567억원 ▲2015년 : 9494억원 ▲2016년 : 1조 226억원 ▲2017년 : 1조 1514억원 ▲2018년 : 1조 2910억원이었다.
또한 ▲2019년 : 1조 4409억원 ▲2020년 : 1조 6005억원 ▲2021억원 : 1조 7686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204억원 증가한 것이고, 6년 동안 226%가 늘어난 것이다. 6년 동안의 연평균성장률은 37.6%에 이른다. 2017년에서 2018년에 이르는 1년 동안 확대된 시장 규모는 1396억원, 1년 성장률은 12.1%였다.
한국의 LED조명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달시장 규모도 매년 늘고 있다. LED 조명 업체 관계자는 "2018년 5000억원 정도였던 공공 부문 LED 조명시장 규모가 2019년에는 7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용 LED 조명기구 시장도 확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LED 조명기구의 설치를 미뤄왔던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LED 조명기구 도입을 결정하면서 아파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LED 시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업계 관계자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2019년부터 민간 건설업체들도 LED 조명기구 설치에 본격적으로 참여해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데이터들과 관측을 종합해 보면, 한국의 국가 경제 침체와 정부의 시간당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여러 가지 악재(惡材)들이 첩첩이 산재한 가운데 국내 LED 조명시장은 국가 경제성장률의 몇 배에 이르는 속도로 확장일로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점은 세게의 LED조명시장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국가 경제 둔화 또는 침체 상황을 일반화해서 “한국의 조명산업이나 LED조명시장도 마찬가지로 축소되고 있다”거나 “침체상황”이라고 보는 것은 “최소한 객관적인 판단은 되지 못 한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한국의 조명업체들이 어려운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조명업체들이 상당한 수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기자가 직접 만나본 한국의 조명업체 경영자들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최근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거나 “매출은 줄어들고, 임금은 인상되고, 이익은 줄어들어 고민”이라고 털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가운데는 임금 인상이 부담이 돼 직원을 구조조정한 곳도 있고, 공장의 일부를 임대로 내놓거나 매각한 곳도 있다.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이미 지난해부터 일감 부족으로 공장을 1주일에 2~3일만 가동 중인 업체도 있다.
이런 식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명업체들의 비율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60~7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한국의 조명업계의 대부분이 사업상 어려움 또는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뜻한다.
여기서 대두되는 의문은, “세계는 물론 한국 안에서도 LED조명이 매년 10~15% 비율로 성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한국 조명업체들은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조명 또는 LED조명 시장의 빠른 규모 확대와 조명업체들의 어려움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조명시장이 계속 확대되면 그 안에서 사업을 하는 조명업체들도 사업이 확장 국면을 맞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되는 까닭이다.
하지만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실제로 사업상 애로를 호소하는 조명업체들은 한 둘이 아니다. 이것은 그만큼 한국 조명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견해가 엇갈릴 수가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몇 가지 점만큼은 납득할 만한 대목이 없지 않다. 그것은 지금 한국의 조명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 단순히‘경기’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다분히 ‘구조적인 것’일 수가 있다는 점이다.
◆‘구조적인 한계’에 부닥친 한국의 조명산업
여기서 말하는 ‘구조적’이란 말은 그저 경기가 좋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즉, 앞으로 한국 조명시장의 경기가 좋아진다고 해도 조명업체들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은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한 ‘구조적인 문제’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 구조적인 문제들을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것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시장의 침체 → 국민들의 구매력 감소 → 정부의 최저 주당 근로시간의 단축 → 정부의 시간당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 정부의 부동산 대출 축소 방침 → 기업 및 개인에 대한 대출 축소 방침 → 정부의 사회복지 확대에 따른 기업과 개인의 부담 증가 → 정부의 세금(법인세와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 인상 및 준조세 증가 → 탈(탈)원전과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확대로 인한 비용(전기요금)의 인상 → 노령인구 증가와 생산인구 감소 → 한국 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한국의 기업들이 요즘 겪고 있는 어려움의 대부분이 정부나 사회적인 요인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업들이 자구적인 노력으로 상황을 개선시킬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방안은 ‘각자도생(各自圖生)’ 식으로 저마다 살 길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정은 한국의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이라고 해서 다르지가 않다.
이런 ‘구조적인 요인’들은 한국의 조명업체들을 외곽에서 포위해서 압박하고 있는 중이다.
◆‘조명업계’ 내부의 문제들도 한몫해
하지만 한국의 조명업체들을 어려운 쪽으로 몰고가는 요인은 또 있다. 그,것은 한국 조명업계와 조명시장의 ‘다양한 변화들’이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아파트용 조명기구의 생산, 공급 프로세스는 건설회사 → 대형 아파트 조명기구 설계, 납품, 시공회사 → 중소형, 다품종 소량생산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회사 → 조명 부품 제조회사 식으로 공급 사슬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의 소규모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들도 한 단계를 거쳐서 아파트 건설회사에 제품을 공급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아파트 건설회사들이 LED 조명기구를 아파트에 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가치 사슬은 변했다. 즉, 아파트 건설회사 → 소품종 대량생산, 납품, 시공 조명업체 → 한국 또는 해외의 LED 조명기구 OEM 생산업체 식으로 생산, 공급 구조가 바뀐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금력을 가진 소수의 납품 전문 업체들이 아파트 건설회사에 제품을 직접 공급하게 되기 때문에 중소형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은 아파트 건설업체에 자기 회사의 제품을 공급할 통로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 결과 매출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소품종 국내 또는 해외에 공장을 갖고 있는 한국의 한 OEM 전문 제조업체의 경우 약 20개 정도의 대형 조명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LED 조명기구를 생산,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이 됐다.
이 OEM 업체에 조명기구를 발주하는 20여개의 조명업체들은 탄탄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추고 아파트 건설 회사들로부터 직접 물량을 따내서 ㅐ드으로 생산, 납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20여개의 대형 납품업체들이 공급하는 물량만으로도 한국의 주요 아파트 건설 업체 물량을 거의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아파트용 주택 조명기구 공급 구조의 변화를 불러온 요인 중 하나로는 LED 평판 조명기구가 있다. LED 평판 조명기구는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형태의 천장매입형 또는 천장직접부착형 슬림 조명기구이다.
이 제품은 조명기구의 형태가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등 2종류로 생산을 하면 어느 아파트에나 공급이 가능하다. 즉, 기존의 다품종 소량생산이 아니라 소품종 다량생산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품종 다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의 생산효율과 시간당 생산량도 많다. 즉, 디자인이 아니라 생산성이 문제이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만큼 조명기구의 가격도 기존의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에 비해 월등하게 낮출 수가 있다.
그 결과 조명기구의 생산성을 높이고 가격을 최대한 낮춘 제품들이 아파트에 공급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변화에 따라 아파트에 납품되는 주택용 LED 평판 조명기구의 가격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30평대 아파트에는 1세대당 약 140~150만원어치의 조명기구가 공급됐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30평형대에 60~70만원어치의 조명기구가 공급되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ED 평판 조명기구의 가격 또한 계속 낮아져서 가로, 세로가 각각 60Cm인 엣지형 제품의 경우 1대당 가격이 2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제품의 소재와 품질, 수명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서 5만원~7만원 대의 LED 평판 조명기구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수량이 많은 아파트 현장에서는 일단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고 조명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런 식의 변화는 조달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즉, 품질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우선적으로 선호되며, 낙찰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공공 조달시장이나 민간 건설시장을 막론하고 조명기구의 공급가격이 낮아지고 있으며, 그나마 ‘렌탈방식’ 등 다양한 거래조건을 달고 입찰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져 조명업체들로서는 낙찰을 받아도 이익은 별로 없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런 상황을 요약하면 정부 등 외부의 압박요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구조의 변화로 제품 공급 기회는 감소하고, 물량을 따내도 이익은 별로 없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한국의 조명업체들은 경쟁 심화, 매출 기회 축소, 매출 감소, 비용 증가, 이익 감소 등 5개 요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것이 세계 및 한국의 LED조명시장이 계속 빠르게 확대되는데도 불구하고 조명업체들이 사업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것은 시장의 변화가 곧 조명업체들이 어려운 근본원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국의 조명업체들이 지금과 같은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시장의 변화’와 ‘구조적인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경기가 좋아지면 상황이 나아지겠지” 하고 앉아 있다가는 그야말로 외통수의 상황에 부닥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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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5 [16:39]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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