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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업체들 올해 사업 성패, ‘판로 개척’ 여부에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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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최대 애로 푸는 길은 ‘판로 개척’밖엔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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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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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에 열렸던 ‘Light+Building 2018' 전시회의 현장 모습이다.(사진제공=메쎄 프랑크푸르트)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
2018년이 시작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국내 조명업체들의 경영여건은 크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본지가 일부 조명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본지는 요즘 조명 업체들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조명 업체들을 규모별로 대·중·소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각 그룹별로 5개 업체씩 선정해 최근의 동향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경영 여건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3개(20%), 경영 여건에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업체가 3개(20%)였다. 나머지 9개 업체(60%)는 경영 여건이 나빠졌다고 대답했다.
경영 여건이 악화된 이유로는 판매 부진을 꼽은 업체가 5개(56%)로 가장 많았다. 임금 및 자재 가격의 상승을 꼽은 업체가 3개(33%), 기타 이유를 꼽은 업체가 1개(11%)였다.
이런 취재 결과는 최근 국내 조명업체들이 판매 부진과 임금 및 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런 취재 결과는 지난 4월 중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3150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4월의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인건비 상승(57.5%) ▲내수 부진(52.9%) ▲업체 간 과당경쟁(40.5%) ▲원자재 가격 상승(25.4%) 등을 꼽았다. 비록 조명업체들을 대상으로 본지가 실시한 취재 내용과 비교해 응답 항목 간 비율이 다르기는 하지만 ▲판매 부진(내수 부진+업체 간 과당경쟁 : 93.4%)과 ▲임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인건비 상승+원자재 가격 상승 : 82.9%)이 가장 큰 애로라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따라서 국내 조명업체들이 당면한 경영상 애로를 해결하려면 판매 부진 현상을 극복하고, 임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란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그 방안은 2가지다.
첫째는 판매를 늘려서 판매 부진 현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둘째는 임금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이 2가지 방안은 매출을 확대해야 수입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보면 결국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나 같다. 국내 조명업체들이 경영상 애로에서 탈출하는 길은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국내 조명업체들이 판매와 수입을 늘리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해답은 판로 확대와 개척이다. 기존의 판로를 늘리는 한편,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면 자연히 매출과 수입은 늘어난다. 국내 조명업체들의 최대 당면과제가 오로지 판로 확대와 개척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판로 확대와 개척은 국내 조명업체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획기적인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업체나,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침내 문을 닫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내놓는 것보다 판로를 잡는 것이 몇 배 더 어렵다는 말이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올해 국내 조명업체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의 극복과 매출 증대는 모두 판로의 확대와 신규 개척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국내 조명업체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및 출시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많이 기존의 판로를 늘리고 새로운 판로를 발굴, 개척하는데 회사가 갖고 있는 역량과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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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8/05/04 [06:38]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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