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생산된 백열등.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중국의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11월 4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백열등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 오는 2016년 10월부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환경보호총국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공동으로 이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우선 내년 10월부터 100와트(W) 이상 백열등 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중단하고 2014년 10월부터는 이런 조치를 60와트 이상으로 확대하며 2016년 10월부터 15와트 이상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백열등은 에너지 효율이 극히 낮은 에너지 과소비 조명기기라는 지적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사용 금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38억 5000개의 백열등을 생산했고 중국 내에서 10억7000만 개를 소비했다.
/ 엄재성 기자 news@energysaving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