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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제품 출시에 LED조명 가격경쟁 치열 보급 확대로 시장활성화 기대, 과열경쟁으로 대기업만 생존 우려도 제기돼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1만원대 LED조명의 보급에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삼성LED의 LED다운라이트.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중소 전문기업 위주였던 LED조명 시장에 대기업들에 이어 제약사도 진출하는 등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만원대 제품 출시로 가격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ED조명의 가격 인하가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 속에서 과다과열 경쟁으로 인한 폐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5월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LED는 이미 벌브형(백열등) LED조명 제품의 가격을 1만9000원대로 책정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60와트 대체용인 이 제품은 현재 대리점을 통한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위한 물량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을 위한 할인마트 공급용 물량도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LED는 이 달 중 이 제품을 대리점과 마트를 통해 공급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성LED 측은 "대리점을 대상으로 영업 교육을 위해 관련 제품 정보 및 사양을 고지했지만 아직 샘플이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도 "양산이 되더라도 시장 상황을 보며 규모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초도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ED조명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전부터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말 LG전자가 1분기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서 2분기에 1만원대 제품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필립스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내 1만원대 제품 출시를 선언했다. 오스람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들 기업들의 잇따른 저가제품 출시로 어떤 방식으로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은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도 전에 사업자 과포화와 저가 경쟁 이슈가 등장한 상태다. 이미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SKㆍ롯데ㆍ동부ㆍ포스코 등 대기업 그룹사들이 자회사나 업체 인수 등을 통해 시장에 잇달아 진출한 상태다. 또 최근에는 동성제약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100% 출자 법인인 동성루맥스를 설립, 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제품 가격 인하를 통한 저가 경쟁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저가 경쟁이 가시화되면서 LED조명 업계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가격 인하가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 유도를 통한 보급 확대로 이어지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명(明)이라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대기업과 글로벌 업체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암(暗)이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제품 차별화와 틈새시장 공략 등 대응방안을 강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도 가격인하가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시장 활성화에 따른 과실이 모두 대기업들에게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중소업체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잇따른 시장 진출과 저가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주력 시장도 차별화될 것"이라면서 "결국 중소기업은 다품종 소량 생산 등을 통한 품질 경쟁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엄재성 기자 news@energysavingnews.kr   기사입력: 2011/05/06 [17:17]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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