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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사 30주년’을 맞는 ‘조인미디어그룹’의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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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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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에 어린아이가 태어나 30살이 되기까지 걸리는 30년이란 기간을 두고 사람들은 흔히 ‘1세대’라고 말한다.
새로 태어난 어린아이가 양육과 보육, 교육과 성장의 시기를 거쳐서 완전한 성인(成人)이 되고,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의 새로운 세대를 탄생시키는 주인공으로 완전히 독립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30년이 갖는 의미는 크다.
기업이란 시각에서 보아도 30년은 매우 뜻이 깊은 것이다. 새로 창업한 기업이 30년이란 세월 동안 시장에서 생존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1935년 기업의 평균 수명은 90년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975년에는 22년으로 줄었고, 2015년에는 평균 15년으로 감소했다.
또한 우리나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1년 생존률은 2012년 기준으로 59.8%에 불과하고 5년 생존률은 30.9%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개인 사업자의 평균생존기간은 3.4년, 3년 생존비율은 2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30년 전에 당시만 해도 국민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조명’이라는 분야에서, 그것도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아니라 신문과 잡지 같은 언론매체를 발행하는 ‘조명 전문 언론기관’으로 출범한 ‘조인미디어그룹’이 ‘1세대’에 이르는 30년 동안 사업을 계속 이어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해서 조금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특히 2009년을 전후로 국내에 불어 닥쳤던 LED 붐을 타고 이곳저곳에서 LED잡지를 창간하는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조밍미디어그룹’은 2019년 3월 10일로 ‘창사(創社)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새로 생겨났던 많은 언론기관들이 시대의 변화와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자축(自祝)해도 부끄럽지 전혀 부끄럽지는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언론기관은 생존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발전하고, 번영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언론기관 본연의 직분(본분)과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다.
그 본문이란, 조명업계가 잘 하는 것을 올바르게 세상에 알리고, 조명업계가 발전하기 위해 고치고 개선해야 할 것을 정직하게 업계에 알리고, 제조와 유통을 포함한 조명업체들에게 생존과 번영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에게 조명에 대한 뉴스와 지식, 정보를 정확하게 알리며, 정부를 비롯한 공공 부문에 조명산업계와 조명문화계, 학계와 소비자들의 오피니언을 바르게 전달하는 일도 조명 전문 언론기관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창사 30주년’을 맞이하여 ‘조인미디어그룹’은 이런 조명 전문 언론기관의 본분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조명기업과 조명업계, 우리 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가 조명을 통해서 더 좋은 삶을 이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제시할 것을 엄숙하게 약속한다.
아울러 ‘조인미디어그룹’이 걸러온 지난 30년을 ‘조명 전문 언론 1.0시대’이라면 앞으로 걸어가야 할 30년은 ‘조명 전문 언론 2.0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조명 전문 언론 2.0시대’에도 ‘조인미디어그룹’은 더욱 공부하고, 노력하고, 독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통 언론기관의 자세를 지켜나갈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독자와 광고주, 그리고 모든 국내외 조명인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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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9/03/08 [14:32]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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