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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업, ‘디자인 폴’ 가로등주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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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석 특허 소재로 디자인 가로시설물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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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에 참가한 원기업주식회사의 '디자인 폴' 전시부스. © 한국조명산업신문 | |
가로등주 전문기업인 원기업주식회사가 자연석과 콘크리트를 혼합해 연마, 가공하는 특허기술로 자연석 느낌이 나는 디자인 가로시설물을 출시했다.
이 ‘디자인 폴’은 가로등, 신호등, 도로표지판, 배너대를 통합한 복합 가로시설물과 일반 가로등, 그리고 조명과 벤치, 볼라등 기능을 통합한 볼라드 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특히 콘크리트와 석재를 혼합 가공한 특허 소재 개발로 길이의 한계가 있는 석재의 단점을 극복했다. 국내 자원 중 가장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약 400억톤 규모로 사용했다. 이로써 소재의 국산화율이 높아졌으며 최소 50년 이상의 수명이 가능해졌다. 또 콘크리트와 석재를 사용하는 재료적 특성으로 인해 유지보수가 수월하고 기존의 철제 등주처럼 녹이 슬지 않으며 변색도 타 재료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다.
디자인 폴은 design simplicity를 컨셉으로, 도시경관과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하나의 폴(pole)에 가로등, 인도등 및 신호등, 표지판 등을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일체형 폴이기 때문에 복잡해지는 도심경관을 간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공 후 표지판, 신호등 등의 목적이나 위치가 바뀐다 하더라도 기존의 폴을 유지한 상태에서 금속액세서리만 교체하면 다양한 기능으로 바꿀 수 있다.
벤치형 조명 볼라드는 볼라드이면서, Stool 형태의 벤치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주차금지나 코너 표시, 속도 표시 등 소형 표지판을 볼라드와 일체화시켜 시설물을 간결화했다. 또 콘크리트나 스톤소재가 갖는 딱딱한 느낌을 곡선화시켜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조명의 헤드 부분은 도로의 여건 및 넓이에 따라서 자유롭게 그 길이 및 크기를 조절하는 가변적 구조이기 때문에, 어느 도로에서나 그 여건에 따라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디자인 폴의 색상은 주로 석재를 이용해 표현한다. 자연석재를 비롯해 인공석재까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했다. 또 와인병 등 재활용 소재이지만 현실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재료를 이용해 색상 및 기하학적인 무늬 등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의 콘크리트 및 석재 폴은 지하 매입 형태로 설치해야 하지만 디자인 폴은 특허기술로 베이스의 콘크리트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Anchor type으로도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투명 광고물 및 스티커 부착 방지 도료를 직접 도포해 미관상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원기업은 1964년 콘크리트 전주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삼원기업(원기업 전신) 창업주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나무 전주로 인한 벌목으로 국토가 황폐해 지는 것을 막고자 콘크리트 전주를 개발한 것이며, 이후로도 사람과 자연에 보다 유익한 콘크리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정신을 이어왔다.
원기업 관계자는 “도시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인공적인 소재로 삭막해질수록 비워지는 도시, 자연과 가까워지는 도시를 위해 디자인 폴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도시를 감싸안는 원형의 돌기둥처럼, 자연 그대로의 스톤 느낌을 살려 통합적이면서도 가변적인 구조로 만들었다” 고 강조했다.
/ 유새눌 기자 joinmedi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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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9/11/23 [09:26]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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