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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계, 국내 시장 침체로 해외 시장 진출 주력 제조기업 실적 호전, 시공업체들은 아직 실적 적어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현대중공업의 태양광모듈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국내 상당수 태양광 업체들이 국내 시장 침체 여파로 해외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국내 시장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상당수 업체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태양전지, 모듈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는 반면, 시공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모듈 제조 기업인 S사의 경우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의 활황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시공업체인 O사의 경우 논의만 무성할 뿐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2008년 이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물량이 거의 없어 미국과 발전차액지원제도가 최근 도입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논의 단계일 뿐 구체적인 성과는 없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12년부터 RPS(신재생에너지의무공급제도)가 도입되기는 하지만 아직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수주 물량 감소로 인해 우수 인재마저 다른 기업으로 빼앗기는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다. 국내 대표기업인 S사와 L사 등이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경험 많은 해외 영업과 기술 인력을 대거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제조와 시공을 같이 하는 기업이 앞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점차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있는 게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시공만으로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한편 국내 태양광 시장은 발전차액지원의 한계용량이 없던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총 356MW가 설치됐지만, 2009년엔 보급용량이 100MW로 줄었고,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 엄재성 기자 news@energysavingnews.kr   기사입력: 2010/09/08 [19:19]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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