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Full HD 급 화질로 그룹면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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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 김영신, 이하 서울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6월 29일 ‘서울지역 중소기업 디지털·비대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① 민관 협력 지원체계 구축 ② 지역 5대(데이터, 네트워크, AI, 바이오·의료, 디지털미디어) 디지털·비대면 산업 육성 ③ 온라인 기업지원 강화 ④ 신산업 분야 규제·애로 해소를 내용으로 7월부터 추진하게 된다.
서울지역은 국내 디지털 경제의 요충지로 관련 생태계가 발달되고 G밸리 등 산업별 거점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등이 밀집되어 있다.
실제로 전국 정보통신 사업체의 57.9%(2만 3000개), 대학의 19.9%(38개), 석박사 대학원생 43.9%(14만명), 연구소 28.8%(11만 8000개)가 서울에 있다. 또한 2017~2019년 VC 투자기업 3340개 중 1811개(54.2%)가 서울 소재 업체이다.
뿐만 아니라 벤처·창업기업의 ‘도약·성장(Scale-up)’을 뒷받침할 지원기관, VC(126개, 전국의 85%), 중소기업과 협력 가능성이 있는 대기업(1662개, 전국의 35%)과 공공기관(201개, 전국의 24%) 등도 다수 서울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효과적으로 연계시킬 체계는 아직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으로, 디지털·비대면 등 신산업 분야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서울청이 지역 내 혁신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지원기관 및 민간의 역량을 하나로 묶을 지원체계 구축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해 오던 전통적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보완하고 민간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 중진공, 기보 등 17개 지원기관장으로 구성된 서울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협의회와 과장급 이하 실무자로 구성된 분야별(5개, 수출, 창업, 기술, 인력, 소상공인) 협의체 6개 디지털·비대면 산업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자문위원을 구성(18명, 분야별 3명), 해당분야 지원수요 등을 발굴하고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6개 디지털·비대면 산업 분야는 ▲디지털 산업 3개(Data, Network, AI), ▲비대면 산업 3개(클라우드, E-커머스, 디지털 미디어) 등이다.
또한 대기업, 유통업체, 공공기관 등 구매 관계자와 VC 등 투자 관계자를 민간협력 파트너로 위촉해 개별 기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기관에게 제공하고, 이들과 중소기업 간 매칭(ex. 상담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협력 파트너 발굴·위촉 목표는 2020년 7월 150명 → 2020년 12월 300명 → 2021년 600명이다.
◆둘째, 지역내 산업별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지원 역량을 결집
디지털 경제 핵심인 D·N·A(Data·Network·AI)와 서울지역에 특화된 바이오·의료, 디지털 미디어를 지역 5대 핵심 지원분야로 설정해 G밸리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민관 지원역량이 결집한다.
①Data·②Network : G밸리·마곡 - 스마트화 및 인력 지원
G밸리는 서울 유일의 수출 국가단지, ICT 업체 등 중소기업 밀집(1만 2000개) 지역이다. 또한 마곡은 LG,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 연구소 밀집, 서울시가 R&D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서울지역 제조혁신바우처 지원대상을 데이터 활용·스마트화 추진 성장유망기업 위주로 지원토록 개선(2020년 7월까지)하고, 관련 솔루션 보급· 활용 교육과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해 스마트화를 촉진한다.
중소기업에게는 전문가 진단을 통해 컨설팅, 기술, 마케팅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2020년 41억 6000만원, 업체당 5000만원 한도)한다.
또한 대학, 기업인단체, 특성화고 등과 협력한 채용박람회를 개최(2020년 3회)해 인력난을 겪는 DNA·IT 분야 전문인력 공급을 지원한다.
③ AI : 양재, 낙성대 강남 - 서울 AI혁신벨트 구축, K-유니콘 육성
이와 관련해서 서울AI허브에는 AI 관련 교육(연 1000명 대상)을 진행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모은다. 낙성벤처밸리는 서울대· 관악구 협력,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중이다. 강남TIPS타운은 VC, 지원기관이 밀집, TIPS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서울AI허브(인력양성), 서울대·낙성벤처밸리(기술, 창업), TIPS타운(스케일업)을 연계한 ‘서울 AI혁신 밸트’를 구축하여 인재양성 → 창업 → 글로벌 진출 → K-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기관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2020년 7월)하고, 창업경진대회(2020년 9월), 스타트업 채용박람회(2020년 11월) 등을 개최해 AI 분야 우수인재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며,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해 대기업과 AI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창업기업 간 전략적 협력의 장을 마련(2020. 2회)하고, 성장 유망기업은 글로벌 청년사관학교사업*과 연계하여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해외기업의 AI 교육을 제공하며 글로벌 AI 스타트업을 육성(창업팀별 최대 5000만원 및 창업공간 제공)한다.
④ 바이오·의료 : 홍릉 - 의료 창업촉진, K-방역제품 수출지원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지역 바이오·의료 거점으로 고려대 등 6개 종합 대학, 2개 종합병원, KIST 등 바이오·의료 분야 유관기관 및 관련 스타트업이 자리잡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산업인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아카데미)을 운영(2020년 11월)하고, 지역 내 의대 등을 대상으로 창업설명회(2020년 3회)를 개최한다.
또한 진단시트 등 K-방역 제품의 원활한 수출지원을 위해 서울수출지원협의회(12개 기관 참여)를 통한 수출 카라반 운영(2020.7~), 온라인 수출 상담회 개최(2020.2회)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⑤ 디지털미디어 : 상암, 목동 -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촉진
상암 DMC에는 MBC, JTBC, CJ E&M 등 주요 방송사와 미디어·콘텐츠 업체 들이 있다. 목동에는 중기유통센터(소상공인 온라인진출 지원기관), SBS 등이 있다.
아울러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대한 지역 소상공인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동대문 패션 등 우수제품(2020년 100개)을 발굴, 가치삽시다 플랫폼 및 민간쇼핑몰 입점 등을 추진하고, 중기유통센터와 협력해 소상공인 밀집지역에서 온라인 진출 설명회·상담회도 개최(2020년 2회)할 계획이다.
여기서 말하는 우수제품이란 백년가게, 전통시장, 협동조합, 소공인 제품 중 온라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말한다.
한편 서울지역 백년가게,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유명 1인 크리에이터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2020년 8월),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셋째, 약 50개 기관 이상이 참여한 ‘서울 벤처·창업 Biz-On’ 시행
코로나19로 비대면 지원(예 : 온라인상담회, 웨비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비대면 공동 지원사업으로 ‘서울 벤처·창업 Biz-On’을 시행한다. ‘비즈온’이란 온라인(Online)의 On, 사업이 계속 중임을 나타내는 On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분산돼 지원해 왔던 각 지원기관의 온라인 지원역량을 결집·체계화해서 중소기업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화상시스템 전문업체(구루미) 내 플랫폼을 마련(2020년 7월) 하고, 참여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지원 분야별(예 : 투자, 판로)로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지원 사업을 마련·진행하게 된다. 도메인(예정)은 www.seoulbizon.gooroomee.com이다.
플랫폼을 마련한 서울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 혁신기업 채용박람회’ 개최를 시작으로, 한양대 등 9개 기관이 민간 협력파트너로 위촉한 VC, 대기업 등 관계자와 창업기업 간 투자·판로상담회를 10월까지 개최(9회)한다.
‘수도권 혁신기업 채용박람회’는 7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1개월),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통한 구직상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들 기관 등과 서울청이 협력해 개최할 창업지원 공동 프로그램도 동 플랫폼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중진공, 기보 등 지역내 유관기관(약 20개)과 창업보육센터(32개),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17개) 등도 참여할 예정으로, 서울청은 동 사업을 지역 대표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넷째, 신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각 종 규제·애로를 발굴·해소한다.
서울청 직원(25명)과 서울지역 중진공·기보·소진공 직원(약 445명)으로 지역 스크럼을 구성(2020년 6월), 신산업 분야 규제·애로를 발굴·해소한다.
서울청 직원은 25개 자치구별로 매칭하고, 중진공 등 산하기관 직원은 지역내 중소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지식산업센터(357개), 전통시장(211개) 및 소공인 밀집지역(6개)를 맡아 중소기업 규제·애로를 발굴하고, 발굴된 규제·애로는 단순 애로·문의(7일 이내 처리), 지역 내 해결사항(1개월 이내 처리), 법령개정 등 부처 간 검토 필요사항(1~3개월 이내 처리)으로 구분하여 처리하고, 해결에 기여한 직원은 연말 포상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을 마련한 서울청 김영신 청장은 “지금은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가 데이터·네트워크·AI(DNA)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로, 서울지역 중소기업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원의지를 밝혔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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