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마르티니17(MARTINI 17)호텔이 리모델링 된다.(사진제공=OGS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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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니17(MARTINI 17)호텔
위치 : 이탈리아 밀라노. 인테리어 디자인 : 카벨론 카로피 이탈리아(Caberlon Caroppi ITALIA) 스튜디오. 글 : 김중배. ‘조명디자인’의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사진 제공 : OGS.
프로젝트 개요 골동품과 같이 아주 오래된 이탈리아의 도시인 밀라노의 중심부에 21개의 객실이 있는 작은 부티크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의 이름은 마르티니17(MARTINI 17)이다.
마르티니17(MARTINI 17)은 규모 면에서는 아주 작은 호텔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호텔은 밀라노에서도 유명한 호텔로 손꼽힌다. 그 이유는 이 호텔의 모든 객실에서 내다보이는 전망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호텔이 이와 같이 뛰어난 전망으로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 호텔은 이탈리아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카벨론 카로피 이탈리아(Caberlon Caroppi ITALIA) 스튜디오가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그리고 ‘전망이 좋은 객실(Room with a View)’는 카벨론 카로피 이탈리아(Caberlon Caroppi ITALIA) 스튜디오가 마르티니 17(Martini 17) 호텔의 인테리어를 위해 선택한 디자인 콘셉트이다.
밀라노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호텔은 가장 고전적인 의미의 ‘환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문을 열어 따뜻하고 환영하는 분위기의 커뮤니티 칵테일 바와 ‘작은 이벤트를 위해 빌려주는 겨울 정원’을 제공한다.
우아하고 미니멀한 이 호텔에서 선택한 디자인은 잘 다듬어진 정원을 향해 열리는 대형 창문으로 풍성하게 꾸며져 있으며, 풍성한 녹지로 조성한 연극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 호텔의 실내는 황동 및 부드러운 패브릭과 대조를 이루는 따뜻한 목재를 사용해서 만든 시각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을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인테리어 마감재의 감촉을 통해서 실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이 호텔의 인테리어가 지향하는 ‘자연’이라는 테마는 매우 합리적인 디자인에 부드러운 색상을 교대로 사용해서 녹지를 강조한다. 또한 나무 마루는 주변 환경에 거의 녹아든 것처럼 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인 21개의 각 객실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자연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침대 헤드 보드에 사용된 벽지가 눈길을 끈다.
이 호텔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치아라 카벨론(Chiara Caberlon)은 "방 장식과 공용 공간 모두에 사용된 벽지는 잠바이티(Zambaiti)의 이테리아(Eterea) 컬렉션을 위해 제작된 캡슐 컬렉션의 일부입니다. 이처럼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자연 세계가 장식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계속해서“우리는 식물의 세계를 탐험했고, 무엇보다도 객실에서 사용했던 야자수와 다양한 색조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과 라운지 공간에서 발견되는 삼림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디자인의 시각적 감각은 3D 프린팅으로 강조되어 표면에 일관성과 볼륨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우아하고 세련된 미학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이런 결과에 매우 만족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르마노 카로피(Ermanno Caroppi)는“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처음 접근했을 때 즉시 특별한 분위기를 포착했습니다. 그것은 여행과 절대적인 휴식을 위한 장소인 호텔의 객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호텔 객실에서 요구되는 모든 우아한 안락함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친밀하고 안심할 수 있으며 거의 집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재현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천연 소재와 따뜻하고 포근한 색상을 사용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 중이며 올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 김중배. ‘조명디자인’의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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