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시 '희망교 및 죽림숲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진제공=진주시청)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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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는 경남지역의 거점도시로서 특히 문화와 예술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무엇보다 진주시를 전국적인 유명 도시의 반열에 오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진주 남강 유등축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행사가 유명해지면서 행사를 주최하는 진주시의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금 진주시는 ‘진주 남강 축제’를 개최하는 도시에서 ‘경남지역 조명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경남 진주시는 지난 11월 16일 저녁 평거동 남강 둔치에서 '희망교 및 죽림숲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의 준공을 기념하는 점등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열린 이 날 행사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사, 축사, 희망교 경관조명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역사와 예술의 도시에 걸맞은 아름다운 빛을 머금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야간조명 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난 3월부터 희망교와 죽림숲에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진행했고 사업 준공에 맞춰 이날 점등식을 하게 됐다.
희망교 야간경관 조명은 내동면과 평거동을 연결하는 희망교 측면에 460여개의 LED 라인 조명과 투광등을 설치해 남강물이 흘러가는 이미지와 석류꽃처럼 피어나는 꽃을 표현해 남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칠암·망경동 죽림숲에는 별 조명과 달 조명을 설치해 밤하늘의 은하수를 올려다보는 듯한 '남가람 별빛길'을 조성했다.맑고 고요한 대숲 속을 한가로이 걸어가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에는 워드 조명과 로고 조명을 설치해 대숲 길을 낭만적인 야간 산책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조규일 시장은 점등식에서 "희망교 및 죽림숲 야간경관 조명은 남강이 특별한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역을 환하게 밝히는 빛의 공간이자 희망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야관 경관 조명을 감상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 진주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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