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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의 굿 뉴스, 배드 뉴스”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김중배. 한국조명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이 세상에 인류가 처음 등장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 세상을 이끌어 온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욕망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첫째는 험난한 세상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욕구, 둘째는 어차피 태어난 이상 선택의 여지없이 살아야 하는 세상이라면 더 많은 재물을 얻어서 남보다 더 풍요롭게 살면서 더 많은 후손을 낳고 가족과 가문을 융성시켜야 하겠다는 성장욕구, 셋째는 한 번 가면 두 번 다시 못 올 이번 생(生)을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가고 싶다는 행복에 대한 욕구지요.

 

비록 그렇기는 하지만 인간이 이런 3가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한 가지가 또 있었습니다. 그것을 인류학자들은 ‘정보(Information)’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번영·행복 증진에 기여한 ‘정보’와 ‘뉴스’
사실 인류가 맨 처음 등장한 원시시대 때 인간이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식주부터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어디에 가서 사냥을 하고, 어디에 가서 열매를 채집해야 하는지부터 알아야 했습니다. 이것들이 바로 정보였습니다.


물론 그동안 인류는 원시시대에서 출발해 고대시대, 중세시대, 근대시대를 거쳐 오늘의 현대시대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로켓을 타고 달나라를 가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먹을 음식과 입을 옷과 가족들이 머물 집이 없으면 살아가기 어렵기는 원시시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여전히 정보가 필요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정보’는 인류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정보’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가장 많이 생성되고 유용하게 활용되는 정보로 ‘뉴스’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뉴스’란 원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온갖 정보를 모두 아우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와 중세, 근대, 현대로 오면서 ‘뉴스’의 생성과 전달, 소비 방식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뉴스’의 변화와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 신문입니다.


◆‘정보’와 ‘뉴스’의 총아 ‘신문’
신문(新聞 : Newspaper)은 대중에게 다양한 소식과 사건들을 전달해주는 정기 간행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신문은 국내외의 뉴스 등을 신문 기사와 사진 등의 형태로 얇고 값이 싼 신문지에 인쇄해서 발행하는 인쇄 매체로, 대체로 매일 발행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신문은 고대 로마 제국과 그리스에서도 존재하였지만, 대중들이 신문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구텐베르크가 독일에서 인쇄술을 개발한 이후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로마시대부터 신문을 중심으로 보급돼오던 ‘뉴스’는 1833년 9월 미국 뉴욕에서 벤자민 데이(Benjamin Day)가 길거리에서 1센트를 받고 파는 신문인 ‘선(The Sun)’이라는 이름의 신문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소위 ‘페니 프레스(Penny Press)’의 시대를 맞이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일간신문의 원형이 바로 ‘페니 프레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선(The Sun)’입니다.


‘선’의 등장 이후 신문은 ‘뉴스’의 총아로 발전을 거듭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종이신문뿐만 아니라 인터넷신문, 잡지, 전자책, 이메일, 스마트폰, 심지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온갖 ‘뉴스’가 만들어지고, 전달되고, 읽히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전달하는 매체의 재질과 형태, 방식이 달라졌다고 해도 그 안에 담겨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콘텐츠가 ‘뉴스’라는 사실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니 신문이라는 전달매체보다는 그 안에 담긴 ‘뉴스’가 중요하고, ‘뉴스’가 곧 인간의 생존과 번영, 행복을 좌우하는 ‘정보’라는 ‘본질적인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뉴스’에도 나름대로 ‘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뉴스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인류가 지구에 탄생한 이래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 모두 우리에겐 소중한 정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뉴스의 분류방법’은 역시 ‘뉴스’를 ‘좋은 뉴스(Good News)’와 ‘나쁜 뉴스(Bad News)’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뉴스’를 읽는 독자와 가족, 주변 사람들, 사회와 국가, 나가서 세계 인류 전체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고, 즐겁고, 행복한 뉴스라면 ‘좋은 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인 경우라면 당연히 ‘나쁜 뉴스’가 되는 것이지요.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 모두 우리에게 ‘소중한 정보’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 중 어느 쪽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 전 세계 인류는 ‘지금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 했던 신종(新種) 우한 바이러스 전염병(코로나19)이 온 지구를 뒤덮고 있는 팬데믹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굳이 말하자면 ‘나쁜 뉴스’ 속에서 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나쁜 뉴스’는 비단 코로나19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최근에 제가 읽은 ‘뉴스’ 중에도 “굶주림이 코로나보다 더 무섭다”면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고 7월말에 올해 시즌을 시작하려는 미국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관한 뉴스, 한국 제조업체들의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인 55로 집계됐다는 뉴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쁜 뉴스’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마구 확산되던 지난 3월부터 한 동안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로 반짝호황을 누렸던 ‘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메이커들이 100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벌써 심각한 경쟁과 그로 인한 수출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또한 ‘나쁜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뉴스’가 ‘나쁜 뉴스’인 것만은 아닙니다. “조명으로 장마철의 우울증을 잡는다”거나, “영국에서 붉은빛을 눈에 비추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는 뉴스는 ‘좋은 뉴스’임이 분명합니다.


국내 대학인 KAIST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이 8K보다 100배나 선명한 QLED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 국내 LED용 실리콘 렌즈 제조업체인 아이엘사이언스의 오성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에 제53회 과학의 날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는 소식은 ‘좋은 뉴스’라고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나쁜 뉴스의 시대’에 살면서도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번갈아 보면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디로 어떻게 나가고 있는가를 빠르고 쉽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인류에게 가장 소중한 자원이자 자산인 ‘뉴스’와 ‘정보’, 그리고 ‘언론매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글 : 김중배. 한국조명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기사입력: 2020/08/13 [16:26]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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