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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조명업체가 집중할 것은 ‘시장’과 ‘소비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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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제품은 이미 평준화 … 소비자는 재미·만족·행복을 주는 업체 제품만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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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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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과 ‘고객’을 붙잡는 조명 기업이 결국 승리하게 된다. 사진은 ‘2019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 에 전시된 조명기구들.(사진제공=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
본지는 지난 2월 3일에 발행된 신문(제397호) 1면 톱 기사로 ‘성공하는 조명 기업들의 10가지 습관’을 발표했다.
이 기사의 핵심내용은 “그동안 성공한 조명 업체들은 대부분이 ▲기본 ▲시장 ▲고객 ▲정직 ▲차별화 ▲1등주의 ▲소통 ▲브랜드 ▲세계화 ▲평판 등 10가지 ‘가치’을 갖추고 실천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기사가 나간 뒤에 일부 조명업계 관계자들이 본지에 전화를 걸어 왔다. 전화를 건 조명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한 내용을 간추리면 “그렇다면 조명 기술이나 조명 제품의 개발은 슬슬해도 된다는 것이냐?”라는 것이었다.
일부 조명업계 관계자들은 “10가지 성공 습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를 궁금해 하기도 했다.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조명업계 관계자들을 위해서 지난호에 보도한 ‘성공하는 조명 기업의 10가지 습관’을 한 번 더 ‘3가지’로 압축을 한다면 무엇이 될까? 아마도 그것은 ▲기본 ▲시장 ▲고객(소비자)가 될 것이다. 왜냐 하면 ‘성공하는 조명 기업의 10가지 습관 중 ▲정직 ▲차별화 ▲1등주의 ▲소통 ▲브랜드 ▲세계화 ▲평판 등 7가지는 모두 조명 사업을 기업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요소들인 까닭이다.
◆기본·시장·소비자가 조명 기업의 운명을 좌우해
이 7가지 습관을 ‘기본’이라는 항목에 모두 담는다면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바로 ▲기본 ▲시장 ▲고객(소비자) 3가지이다. 그러니 “성공하기를 바라는 조명 기업들은 ▲기본 ▲시장 ▲고객(소비자)이라는 3가지 습관과 덕목에 집중하면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서 성공을 원하는 조명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본 ▲시장 ▲고객(소비자) 3가지 습관의 차이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본에 속하는 요소들은 모두 조명업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요인들이라는 점이다. 반면에 ▲시장과 ▲고객(소비자)은 조명 기업들이 생각하거나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기본과 차이가 난다. 경제학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면 ‘조명 기업들이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이라는 뜻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본에 속하는 요소들은 사실 조명 기업이라면 어느 업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경쟁 포인트로 삼는 부분들이라는 대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이라는 부분이 지향하는 최고의 수준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제품의 평준화’가 될 수밖에는 없다.
조명 기업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최고의 기술 ▲최고의 제품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가격(가장 적당하거나 가장 낮은 가격)으로 경쟁을 하고싶어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대부분 조명 기업들의 역량과 제품의 수준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평균값’인 ‘최고의 수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기술과 제품 경쟁의 끝은 ‘평준화’
그렇다면 조명 기업들은 무엇을 갖고 시장에서 고객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게 될까? 그 해답이 바로 ▲시장과 ▲고객(소비자)이다. 여기서 ‘시장’이란 시장의 움직임, 트렌드를 뜻한다. 새로운 흐름을 가장 먼저 캐치해내서 그 흐름에 먼저 올라타는 조명 업체가 시장경쟁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고객(소비자)’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고객의 마음을 가장 먼저, 가장 강력하게 붙잡는 업체와 제품이 고객들의 지지와 사랑, 선택을 받아 시장경쟁에서 이길 것임을 의미한다.
즉, 시장의 트렌드를 먼저 읽는 조명 기업, 고객(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빼앗는 조명 기업이 앞으로 성공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럼 어떤 기업과 제품에 고객(소비자)는 마음을 빼앗길까? 그에 대한 해답은 요즘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3개의 키워드 속에 숨어 있다. 그 3개의 키워드는 ▲재미(호기심, 즐거움) ▲만족(가성비, 가심비) ▲행복(안전, 안심, 편안함)이다.
이 3개의 키워드는 오늘날 사회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밀레니얼세대)와 40-50세대(X세대)가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인생의 가치이다. 요즘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기도 하다.
◆시장과 소비자가 외면하는 기업의 끝은 ‘폐업’
물론 사람의 마음을 붙잡거나 빼앗는 것은 쉬운 이 아니다. 그 밑바탕에는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인문학, 그리고 사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있어야 하는 까닭이다.
그렇지만 기본을 갖추고 시장과 고객(소비자)에게 집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조명 기업들이 만든 제품은 아마도 시장에서 흐름에 뒤처지고,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게 될 것이다.
그런 조명 기업을 기다리는 것은 사업의 침체와 퇴보, 그리고 폐업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 분명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가?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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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20/02/24 [14:28]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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