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 갖춘 ‘멀티형 스마트 가로등기구’ 개발 활발”:대한민국 최초, 유일의 에너지절약 정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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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00:27]

“다양한 기능 갖춘 ‘멀티형 스마트 가로등기구’ 개발 활발”

CCTV·전기자동차 충전기·사이니지까지 모두 갖춰 … 보급 증가 기대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2018 제23회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 멀티형 가로등기구를 출품한 미국 실바이나의 중국 자회사의 부스 전경.(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단순히 도로나 골목길, 인도 등을 밝히는 역할만을 담당해 왔던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가 점점 더 ‘만능선수’가 돼가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는 CCTV를 장착한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가 한창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전기자동차 충전기와 사이니지, 비상전화기까지 모두 갖춘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가 등장해 보급되기 시작했다.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에 장착돼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모두 살펴보다 보면 가히 “만능선수형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가 머지 않아 도로를 가득 메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만능선수형’ 가로등기구나 보안등기구가 앞으로 세계 곳곳에 들어설 스마트시티의 기간 조명 시스템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거의 기정사실화 돼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예를 들어서 만능선수형 가로등기구에 들어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기만 해도 그렇다. 지금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이고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IT기업들까지 전기자동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니 조만간 전시자동차가 도로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이렇게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충전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로에 늘어서 있는 가로등기구나 보안등기구를 전기충전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교체한다면 이런 충전시설이 부족해서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지장을 받는 일은 짧은 시간에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나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전’ 문제만 해도 그렇다.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사람이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가로등기구 및 보안등기구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촬영을 할 수 있다면 그만큼 거리의 안전도는 높아진다.

거리 곳곳에 있는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에 사이니지를 설치해서 다가오는 위험이나 공지사항 등을 예고한다면 그만큼 사회의 안전도와 정보화가 향상될 수 있다.

이런 여러 문제들을 단순히 가로등기구나 보안등기구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이 앞으로 ‘만능선수형 LED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는 설치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런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의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번 ‘2018 제23회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미국 실바니아의 중국 자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런 멀티형 스마트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를 소개하고 있었다.

이 조명기구는 NB-IoT 장치를 간단히 설치할 수 있어 손쉽게 스마트시티의 스마트조명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추세를 볼 때, 국내 가로등기구 및 보안등기구 업체들도 멀티형 스마트 가로등기구와 보안등기구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8/06/22 [08:45]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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