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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의 조명기구 소켓 전문 메이커 ‘주식회사 대원전기’의 한홍진 회장
금형부터 새로 제작해 기존 제품을 모두 보완, 개선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제품 리모델링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대원전기 한홍진 회장.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우리나라 조명업계에는 외부에 잘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국내 조명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 온 조명기업이 많다. 1989년 9월 1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묵묵히 조명기구용 소켓을 생산, 국내는 물론 해외에 공급하고 있는 주식회사 대원전기(대표이사 : 한홍진 회장)도 그런 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최근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생산하는 소켓 전(전)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주식회사 대원전기의 한홍진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조명기구에는 램프, 안정기, 소켓, 전선, 유리나 아크릴 커버, 스위치 등 다양한 부품이 들어가 있다. 조명기구용 소켓도 그런 부품 가운데 하나이다. 조명기구의 소켓은 광원(光源 : Light Source)인 램프를 끼우는 장치이다.

비록 눈에는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소켓이 없으면 램프를 꽂아서 불을 켤 수 없다. 그러므로 소켓은 조명기구에서 램프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소켓이 정밀하게 제작이 되지 않고, 품질이 좋지 않으면 형광등기구의 경우 램프가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만큼 소켓은 조명기구의 품질은 물론 소비자의 안전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주식회사 대원전기(이하 대원전기)는 이런 조명기구용 소켓을 30년 동안 생산하고 있다. 1989년 9월 대원전기를 설립하고 1세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경영하고 있는 한홍진 회장은 조명업계에서 ‘영원한 영업맨’으로 유명한 원로 조명인이다.

한홍진 회장은 또한 눈에 잘 뜨이지도 않고,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지 않는 조명기구용 소켓의 개발과 품질 향상에 온 인생을 바쳐온 국내 조명 부품업계의 대표적인 장인(匠人)이기도 하다. 한홍진 회장이 “한국산 조명 소켓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산 조명 소켓 품질 한 단계 높여
그런 한홍진 회장이 또 다시 국내 조명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1년이 넘는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원전기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금형을 다시 제작하고, 기존 제품의 미비점을 수정, 보완, 개선한 최신형 소켓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대원전기의 소켓은 그동안 품질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홍진 회장이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입해 전 제품을 리노베이션 한 이유는 무엇읽까?

이에 대해 한홍진 회장은 “우리나라 조명 소켓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대원전기가 할 일은 끊임없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 일은 누가 하라고 해서 한 일이 아니다. 돈을 벌려고 한 일도 아니다. 오직 조명기구용 소켓을 사용하는 국내외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 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원한 ‘소켓 장인’인 한홍진 회장은 비록 돈이 벌리는 일이 아니지만 조명산업과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의 리모델링을 통해서 대원전기에서 생산하는 소켓들은 더욱 제품이 사용하기 편리해지고, 품질이 대폭 향상됐다.

예를 들어 직관형 LED램프(직관형 LED형광램프)용 소켓의 경우 국내 KS기준은 허용공차가 ±1.5mm이다. 그러나 기존의 소켓은 A사의 램프를 꽂으면 제대로 꽂히지만 B사의 램프를 꽂으면 제대로 꽂히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런 점에 주목한 한홍진 회장은 이번에 제품을 리모델링하면서 직관형 LED램프의 공차를 ±1.5mm에서 ±2.0mm로 변경해 제작했다. 또한 램프 제조업체에 따라서 제대로 꽂히기도 하고 제대로 꽂히지 않기도 했던 문제점을 개선했다. 소켓을 전선과 연결하는 부분도 손쉽게 꽂을 수 있도록 개량했다.

이런 제품 리모델링에 한홍진 회장은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했다. 한홍진 회장은 “소켓 하나만 리모델링하는데도 금형비를 포함해 수 천 만원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전 제품을 리모델링하는데 들어간 예산이 어마어마하다”고 털어놓았다.

한홍진 회장은 “하지만 조명기구용 소켓의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 ‘이런 일을 우리 대원전기가 아니면 누가 할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매달려 제품 개량과 품질 개선을 추진했다”면서 “이제 대원전기의 소켓은 과거의 제품이 아니다. 기능과 디자인, 품질이 모두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대원전기가 새롭게 리모델링한 조명기구용 소켓 전 제품은 9월말 또는 10월초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조명기구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30년 간 소켓의 혁신을 선도해
대원전기는 설립 이후 30년 동안 국내 조명기구 소켓 업계를 선도해 왔다. 그동안 대원전기는 원가절감이 가능한 소켓 일체형 형광등기구, 회전 삽입형 형광램프용 소켓, 형광등기구 일체형 소켓의 하나인 32W 2등용 소켓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개발해 국내 조명기구용 소켓의 혁신을 선도해 왔다.

한홍진 회장은 평소 “길이 아니면 가지도 말자”는 소신에 입각해 국내 조명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총대를 메고 자신에게는 손해가 될 수도 있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로 이름이 높다.

이와 관련해서 한홍진 회장은 “우리나라 조명업계가 발전하려면 서로 상생하려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누가 애써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해주고,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좋은 조명 부품이 있어야 좋은 조명기구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조명업체들은 서로 의지하고 도우면서 상생, 발전하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대담 : 유병효 프리랜서, 정리/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7/10/18 [10:38]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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