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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도로조명 교체사업 활발
녹색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에 합류
 
운영자
 
 최근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가로등 및 보안등 교체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가로등을 교체한 영등포구 거리.     ©한국조명산업신문

 

서울시 자치구들이 정부의 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은 높이면서 저탄소 배출량은 줄이는 환경정책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도 설치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로구(구청장 : 양대웅)는 서울시의 디자인 서울거리 1차사업지 대상지로 선정돼 시흥대로부터 디지털사거리까지 530m에 경관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인근 가로변과 건물에 첨단 LED조명을 달아 빛을 이용해 야간에도 환하게 빛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구로구는 이미 지난해 디지털 1단지 내 대륭포스트타워에서 한신IT빌딩까지 300m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범적으로 나무에 조명전구를 달았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건물주 측과 협의를 거쳐 영구적으로 조명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지역은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산업단지로 예전 공단시절 어두운 분위기가 그대로인 곳이다. 이 때문에 구로디지털단지 입구인 시흥대로부터 디지털1단지 사거리까지 LED 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환히 비출 예정이다. 이 사업은 6월말게 완공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밤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구청장 : 김영순)는 송파대로~탄천 합류지점 920m에 이르는 장지천 동남권 유통단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구간에 태양광조명등 44개와 풍력조명등 4개를 설치 완료해 가동중에 있다. 최적의 조도를 확보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위험했던 요소를 제거한 것이다. 이 지역은 햇빛이 잘 들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풍력조명등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낳았다.

성동구(구청장 : 이호조)는 왕십리광장 분수대 화단에 소나무형 태양광 LED조명등 1개를 시범 설치해 앞으로 전력이 얼마나 절감되는지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소나무형식으로 만들어 경관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는 계획이다.

금천구(구청장 : 한인수)는 오는 6월 15일까지 구내에 방범취약지역에 보안등을 설치해 범죄예방을 기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4월 취약지역에 60여개의 사업을 추진 한 뒤 나머지 구간을 조사해 사업을 마치기로 했다. 사람의 통행이 없는 곳이나 학교, 놀이터, 공원주변 등에는 중점적으로 조도를 높여 여성이나 장애인, 노약자들이 편안하게 밤길을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구(구청장 : 김형수)는 여의도공원 동쪽 주거지역에 위치한 여의동로 등 5개 도로에 대해 가로등을 교체했다. 이 지역은 설치된 지 15년이 넘은 곳으로 사업비 2억원을 들여 331개의 가로등을 교체했다. 기존의 나트륨램프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메탈할라이드램프로 교체했으며 조도도 15룩스에서 22룩스로 높여 밝아진 거리를 만들었다. 구는 양평로 등 대로와 이면도로 등에 대해 낡고 오래된 가로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기수 부장 joinmedia@paran.com 
 

 
기사입력: 2009/06/10 [13:07]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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