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건축문화제 2020’의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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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건축문화제 2020’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한 서울시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이 건축에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홈페이지(www.saf.kr)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서울건축문화제’를 키워드로 검색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는 온라인 행사의 장점을 살려 20작품의 건축물을 영상에 담아, 해당 건축물 설계자와 다른 건축상 수상자가 파트너가 되어 설계과정에 대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궁금한 점, 좋은 점 등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의 현장감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이것은 건축을 전공한 학생들과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직접 만나보기 어려운 건축가들의 건축설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식이다.
올해 건축문화제 주제인 ‘틈새건축’의 사례를 다룬 전문가 강연 ‘열린강좌’와 서울에서의 새로운 삶의 공간과 방식에 대해 건축전문가와 다른 분야 전문가가 재미있게 풀어가는 ‘건축가대담’을 통해서도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의 건축설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열린 강좌’에는 신민재 건축가(AnLstudio)의 ‘협소주택 이야기’, 김하나 건축가(삼시옷)의 ‘공유주거문화’가 업로드 되었고, 강정은 건축가(에브리아키텍츠)의 ‘도시재생 중림창고’는 10월 28일 오후 3시에 영상이 업로드됐다.
건축가 대담은 이욱정 PD, 노무라치카 교수, 김하나 건축가, 음성원 도시건축작가가 참여해서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소통을 보여주었다. 이 영상은 10월 28일 오후 3시에 업로드됐다.
또한, 건축설계 분야 취,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주목할 만한 ‘건축속(in)터뷰’는 실시간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로부터 설계사무소 소개, 직무특성 등 노하우를 듣고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미리 경험해 볼 수 없는 실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설계는 주로 다루는 건축물과 특화된 영역에 따른 특성이 있고, 이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겪으며 성장하게 될 여러 경험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선배 건축가를 통해 여러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진로를 택하거나 필요한 준비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건축스토리텔링’, ‘한강건축상상전’, ‘서울, 건축산책’ 등 연계전시를 통해 우리 생활 속에 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건축문화에 대해 공모전을 통한 여러 면모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올해 시민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건축적 제안을 다룬 ‘사회적 건축, 포스트 코로나’를 비롯해서, 꾸준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에 대한 공공적 가치와 공공의 역할을 제시하는 ‘도시건축혁신전’을 통해서도 새로운 건축적 시각을 느껴 볼 수 있었다.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건축문화에 대해 시민들과 전문가가 소통하는 장이 되는 건축문화축제이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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