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가 Enlighted Safe로 구축한 스마트 빌딩.(사진제공=지멘스)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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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크게 늘어나는 식으로 2차, 3차 대유행을 반복하는 패턴이 자리를 잡아가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코로나19’의 유행과 관련해서 기업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회사 전체로 크게 확산되는 것이다.
또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매장과 같이 회사가 운영하는 사업장을 방문한 고객들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되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기업들로서는 직원들과 고객들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특히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된 경력이 있는 직원들이 직장에 복귀할 때를 대비해서 ‘안전한 근무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근무환경’ 확보는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 이런 가운데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SI, 대표 : 정하중)가 직장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빠르게 파악해 추가 감염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앱 ‘인라이티드 세이프(Enlighted Safe)’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멘스의 새로운 스마트빌딩 솔루션 ‘인라이티드 세이프 앱’은 하반기 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멘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근무환경 개선의 하나로 ‘인라이티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자사에 도입해 직원들이 사업장 내에서 안심하고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독일 본사에 ‘인라이티드 세이프 앱’ 첫 적용을 시작으로 전 세계 지멘스 사업장에 단계별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위험’을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사전에 관리해 ‘인라이티드 세이프 앱’은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장에서의 각종 위험을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사전에 관리해 더욱 안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위치 파악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 이력을 신속하게 파악해 직원들의 추가 감염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감염 노출은 최소화하고 잠재적인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을 낮춤으로써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인라이티드 세이프’는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직장 내 접촉 사례, 접촉 시간 및 거리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한다. 직원들에게 할당되는 블루투스 ID배지(Badge)를 통해 건물 내에 머무는 동안의 위치 및 이동 현황, 직원 간 거리 등이 지속적으로 앱에 기록되는 방식이다.
특정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지정된 관리자만이 세이프 앱을 통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밀접 접촉자를 빠르게 판별할 수 있다.
기업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의 감염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강화된 물리적 거리두기 및 위생 관리, 모니터링, 건물 관리 등 안전한 업무 환경 구축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된다.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해당 솔루션은 동선을 제외한 일체의 개인 정보는 저장하지 않으며, ID목록은 익명으로 처리된다.
◆다양한 앱들과 결합해 ‘안전한 근무환경’ 제공 이 밖에도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은 건물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및 미팅룸·데스크 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오피스 앱 ‘콤피(Comfy)’, 체온 측정을 포함한 보안 통합 솔루션 ‘시베일런스 서멀 실드(Siveillance Thermal Shield)’, 접근 제어 장치·실내 공기 청정 등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한다.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스마트 인프라 대표 마티아스 레벨리우스(Matthias Rebellius)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전 세계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며 “이에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멘스의 인라이티드 솔루션은 임직원은 물론 방문객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머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의 ‘인라이티드 세이프 앱’은 기본적으로 직장 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인라이티드(Enlighted) 사업부 총괄 대표 슈테판 슈바브(Stefan Schwab) 사장은 “건물 내 사물인터넷 기술의 역할이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라이티드 세이프 앱의 진보된 기술은 디지털 접촉 이력 파악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 환경의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코로나19를 넘어 더 큰 어려움에 대응할 미래지향적 스마트 빌딩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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