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조명산업이 멈춰 섰다. 이런 상황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 사진은 ‘2019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 현장의 모습. (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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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카투사 군 복무 기간’ 중에 벌어진 ‘특혜 휴가’ 논란과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4차 추경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려는 ‘제2차 코로나19 긴급지원금’ 지급 문제에 관한 논란이다.
이 2개의 ‘빅 이슈(Big Issue)'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커지다 보니 그밖의 이슈들은 모두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권으로부터 사라져 버리고 만 것이 지금 한국의 현실이다.
그러나 조명업체를 포함해서 모든 업종의 국내 기업들이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위기가 과연 언제 끝이 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본지, “코로나19’,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전망 이 문제야 말로 지금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중대하고도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전 세계의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지금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국가와 국민들이 생명과 생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모든 어려움과 고통이 ‘코로나19’ 때문에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코로나19’가 앞으로 짧은 기간 안에 종식이 된다면 지금 전 세계 국가와 국민들이 겪고 있는 생명의 위협과 경제 침체, 그로 인한 소득 감소, 사회적인 활동의 중단, 기업의 영업상 지장과 같은 문제들은 하루아침에 해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이른 시간 내에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단순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할 수밖에는 없다. ‘코로나19’는 앞으로 최소한 3년은 더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3년이 지난 뒤에도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 및 경기 침체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런 결론은 본지가 9월 1일부터 18일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발행되는 유력 언론매체와 각종 온라인 매체에 보도된 ‘코로나19’ 관련 보도 내용을 수집,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보여주는 결정적인 기사들 이 기간 동안 본지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국내 및 해외 언론매체들이 보도한 ‘코로나19’ 관련 기사들을 검색해서 그 내용과 논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관한 희망적인 보도와 비관적인 보도가 뒤섞여 있는 가운데 어떤 언론매체에서도 ‘코로나19’가 최소한 올해 연말 안에 끝이 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반면에 본지는 ‘코로나19’가 앞으로 매우 오래 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示唆)하는 결정적인 기사 3개를 발견했다.
첫 번째 기사는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이 최근에 회의를 개최한 뒤 “최소한 앞으로 3년 동안은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이것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지금의 경제 상황이 (최소한 미국 안에서는) 개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기사는 미국의 감염병예방센터 소장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아무리 빨라도 2021년 4~6월 이전에는 개발되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7~9월에도 개발되지 못할 수도 있다. 만일 4~6월에 백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미국 시민들이) 실제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2022년 상반기가 돼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난 뒤(적어도 1년 정도)라야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것이다.
이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서 내년 4~6월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2022년 상반기가 돼야 미국 시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고, 백신 개발 시기가 이것보다 더 늦어지면 접종 시기도 그만큼 더 늦어지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세 번째 기사는 최근에 국내에서 수차례에 걸쳐서 나왔다. 그 보도 내용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완치되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본지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가 영원히 종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실은 국내 언론매체의 기사도 볼 수 있었다.
이런 국내 및 해외 언론매체들의 보도들을 종합하면 ▲‘코로나19’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코로나19’ 백신이 언제 개발될 것인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여부와 관련 없이)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지금의 경제 및 경기 침체 상황이 최소한 3년은 더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 마디로 “최소한 앞으로 3년 동안은 ‘코로나19 위기’가 큰 변화 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조명업체들, ‘최소한 3년 버틸 대책’ 마련해야 이런 결론은 지금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당면한 ‘사업적인 어려움’이 앞으로 3년 정도는 더 계속될 것이라는 말과 같다. 문제는 지금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직면한 상황이 갈수록 ‘최악’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에 기자가 만난 복수(複數)의 조명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조명업체들의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조명업체 사장들의 신경이 아주 날카로워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현재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겪고 있는 기업 경영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이처럼 여러 방향에서 나온 정보들을 종합하면 국내 조명업체들은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위기’가 앞으로 최소한 3년은 계속 된다”는 것을 전제로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기업을 위한 ‘코로나19’ 대응책은 ▲2차에 걸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상반기에 전 가구(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 ‘코로나19’ 긴급지원자금 ▲이번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영업 시간을 단축했던 일부 업종의 업체들과 상반기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받았던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291먄 여 업체에게 지급하는 100~200만원의 (추석) 경영지원금이 전부인 까닭이다.
이런 정도의 지원은 사실 국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하겠다. 말하자면 앞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부의 대책 마련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결국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튿별한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시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야말로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로서는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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