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사진제공=LG전자)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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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CEO 권봉석 사장, CFO 배두용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2명의 대표이사는 각자 대표이사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각자대표는 공동대표에 비해 각 대표이사의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권봉석 대표이사는 CEO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배두용 대표이사는 회계, 세무, 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무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서울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8기 LG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회사 목적 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이 승인됐다. 이는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권봉석·배두용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앞으로 LG전자의 경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2명의 대표이사가 서로 다른 영역이나 사업을 대표하는 각자 대표이사 방식이 LG전자의 사업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하게 될 것인가가 관심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2명의 대표이사가 회사의 경영을 합의하는 방식으로 이끌어가는 공동 대표이사 방식이 아니라 서로 관장하는 영역이 다른 각자 대표이사 방식이 LG전자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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