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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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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융합시장’은 80조원 규모 …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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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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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사진=김중배 발행인 겸 편집인)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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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1일은 국내 광(光) 관련 분야의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매우 뜻 깊은 날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이날부터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 광융합기술지원법)이 본격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광융합기술지원법’에 따라 광융합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광주광역시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광산업진흥회’이다. 이에 본지 김중배 발행인은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조용진 상근부회장과 ‘발행인 초청인터뷰’지면에 초청해‘광융합기술지원법’ 시행 이후의 상황에 대해 인터뷰했다.
광융합산업은 기존의 광산업보다 더 광범위한 개념의 산업 세계 광융합시장은 2022년에 1000조원 규모로 성장 예상돼 조명은 광융합산업에서도 핵심산업 … 지속적 발전 기대
·일시 : 2019년 6월 28일 오전 10시 ·장소 :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벤처로 한국광산업진흥회 ·대담 : 김중배 한국조명신문·한국조명방송 발행인 겸 편집인
▶조묭진 부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늘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9월 21일부터 ‘광융합기술지원법’이 시행에 들어간 이후 국내에서도 ‘광융합기술’과 ‘광융합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먼저 한국조명신문 독자와 한국조명방송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서 ‘광융합산업’과 ‘광융합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먼저 오늘 인터뷰를 위해서 멀리까지 와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광융합산업’이란 “LED, 레이저, 광센서 등 광(光 : 빛)기술을 고도화해서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적, 시장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광융합산업’은 현재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제조업의 트렌드가 융복합화, 스마트화, 친환경화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산업이 광융합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에 광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는 광통신, 광원 및 광전소자, 광정보기기 등 6대 산업 간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분야가 창출되고 제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국광산업진흥화’는 광융합산업과 기업들의 지원자
▶그렇다면,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어떠한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광산업진흥회’는 2000년도에 설립된 이래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해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협회입니다.
주요 활동내용은 ▲국내 광융합산업의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 지원(전시회 공동관, 수출상담회, 협동조합 활성화, LED 민자 보급지원 등) ▲광융합산업 분야의 통계 조사 및 분석 ▲국제 광융합산업 로드쇼 및 비즈니스 페어(8월, 11월) 개최 ▲광융합기술 분야 인력 양성 ▲광융합산업 분야의 정책 및 발전방향 제시 등입니다.
▶최근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역할이 커지고,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는 지난 5월에 베트남에서 개최된 LED 및 OLED 전시회에 국내 업체들을 이끌고 참가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이번 전시회 참가목적은 무엇이었으며, 전시회 참가 성과는 또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동남아시장에서는 스마트시티, 에너지효율화 프로젝트 등 국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하고 활발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으며,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 대비 높은 기술경쟁력과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의 LED융합조명 솔루션 도입에 관심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LEDTEC ASIA 2019' 전시회에서 ’한국광산업진흥회‘는 한국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LED융합조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38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향후 건설 및 노후 조명 교체 프로젝트와 비전력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ESS 솔루션 등에 대해 활발한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한국 광 관련 기업에 동남아지역 국가의 관심 높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던 업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수출 계약을 맺은 업체도 있을 정도로 베트남 현지의 반응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부회장님께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동남아지역은 현재 국내 LED융합조명 기업에게 많은 호재(好材)가 있는 지역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8년 전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저가(低價)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한 중국산 조명 제품들이 납품이 된 후에 제품의 신뢰성 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를 비롯해서 남미와 동남아지역 중에도 중국산 제품의 도입을 정책적으로 막고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이런 시장의 동향 속에서 국내 LED융합조명 솔루션은 그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신뢰성 있는 제품과 융합솔루션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 일본과 같은 광산업 선진국들은 물론, 중국과 대만 같은 우리의 경쟁 국가들도 광산업과 광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광산업과 광융합산업이 그만큼 중요하고 부가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광산업과 광융합산업을 육성,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먼저 ‘광산업’의 정의는 “빛을 활용하는 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산업은 자동차, 가전, 로봇, 통신 등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초산업 분야입니다.
한편, 2018년도 국내 광융합시장의 규모는 약 675억 달러(80조원) 규모로, 2009년도 294억 달러*32조원) 대비 10년 동안 3배 가까이 성장을 이룩한 산업입니다. 세계 광융합시장 역시 연평균 8.4%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약 8000억 달러(1000조원)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는 현재 2100여개의 기업이 광융합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약 1900여개의 기업(86%)이 중소기업으로 기술 개발, 시장 진출에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광융합산업’은 국내에 이미 구축된 다양한 제조 인프라와, 고도화된 ICT 기술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에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으로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기업생태계를 개선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 만큼 광산업을 포함한 광융합산업을 육성, 발전시켜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국내 광융합산업 2022년에는 ‘1000조’규모에 도달할 것
▶부회장님께서는 한국의 광산업 및 광융합산업의 강점은 무엇이고, 광산업과 광융합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내 광융합산업은 높은 수준의 제조 인프라와 생산 기술 및 정보통신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장기 전략이 수립돼 있지 않아서 투자 역량이 분산되고, 광융합산업 창출을 위한 협업 체계가 미흡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정부의 민간에 대한 투자가 하향 추세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국내 광융합산업에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사 중복 인증 등에 따라서 사업화가 저해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이 광융합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유망 광융합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집중 투자를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 투자환경 조성을 통해서 생태계 혁신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산학연 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개발형 융합 촉진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광산업과 광융합산업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조명산업이 차지하는 의미와 담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LED조명은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지금도 활발하게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LED조명의 도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광융합산업은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이 하나의 큰 맹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LED조명은 앞으로 개발될 여러 가지 광융합 솔루션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는 국내 LED조명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LED조명 민간 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4개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약 340억원 규모로 21건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8만여개의 조명 겨체를 통해 LED조명 보급 활성화와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습니다.
◆광융합산업 육성 위한 장기계획 수립 중
▶끝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앞으로의 사업 및 활동계획에 대새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산업의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광융합기술 지원 특별법’이 국회의원 발의로 제정돼 시행에 들어간 이래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서울의 국회의원 회관 및 광주광역시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광융합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산업자원 통상부에서는 ‘광융합기술 글로벌 톱(Top) 3 선도국의 지위 확보’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유망 광융합산업 분야 중심의 보급과 확산, 광융합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 융합 촉진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등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망 광융합 분야를 선정하고 고부가가치 분야를 집중 개발, 공공수요 창출 및 선도적인 보급, 규제 혁신 및 해외 진출 촉진, 광융합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 국내외 광융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도출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조명신문’과 ‘한국조명방송’에서 저희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한국광산업진흥회’직원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국내 광융합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한국의 광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깊이 있는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영상은 ‘한국조명방송’(유튜브에서 ‘한국조명방송’을 검색하세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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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5 [22:02]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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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산업진흥회의 조용진 상근부회장]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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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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